주유소에서 기름 한 번 넣을 때마다, 마트에서 장 볼 때마다 고물가의 부담이 몸으로 느껴진다. 정부가 중동발 고유가 충격에 대응해 소득 하위 70% 국민에게 1인당 최대 60만 원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기로 했다.
막상 받으면 어디서 쓸 수 있는지, 어떤 가게가 안 되는지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사용처 범위와 가맹점 찾는 방법을 지금 바로 확인해 보자.

지원금 배경
2026년 3월 31일,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26조 2,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중동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서민 가계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졌기 때문이다.
이번 추경의 핵심은 고유가 피해지원금으로, 총 4조 8,000억 원이 배정됐다.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약 3,577만 명이 대상이며,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부터 중산층 직장인까지 대부분이 포함된다.
행정안전부는 추경 의결 당일 '고유가 피해지원금 범정부 TF'를 즉시 구성하고 지급 세부 방안 논의에 착수했다. 국회 통과 후 빠른 시일 내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화폐 기본
지역화폐는 특정 지역 안에서만 통용되는 현금성 결제수단이다. 거주 지역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현금으로 환전하거나 온라인 쇼핑에 쓰는 것은 불가능하다.
카드형·모바일형·지류형 등 다양한 형태로 발행되며, 2026년 현재 모바일 앱을 통한 QR 결제가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기존 지역화폐 앱(경기지역화폐, 서울페이 등)이 있다면 그 앱에서 잔액 확인과 결제를 바로 처리할 수 있다.
이번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신용카드·체크카드·선불카드·지역화폐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단, 어떤 수단을 선택하든 사용처 제한은 지역화폐 기준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사용처 업종
한국경제 보도를 포함한 공식 발표에 따르면,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점가는 이 기준이 30억 원까지 확대 적용되어 이용 폭이 한층 넓다.
구체적으로는 전통시장, 골목상점, 동네 슈퍼마켓, 소상공인 운영 편의점, 음식점, 카페, 약국, 미용실, 세탁소 등 일상적인 생활 서비스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병·의원도 지역에 따라 가맹 여부가 다르므로 사전에 앱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지역화폐 가맹점 입구나 계산대 주변에는 보통 QR 결제 가능 스티커가 붙어 있다. 결제 전 스티커 유무를 확인하거나, 아래 가맹점 찾기 단계를 이용해 미리 검색해두면 편리하다.
사용 제한 장소
지역화폐는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상권 활성화가 목적이기 때문에, 대형 유통채널에서는 전면 사용이 제한된다.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백화점, 면세점은 지역화폐 사용이 불가하다.
애플스토어, 이케아 등 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대형 외국계 매장도 사용 제한 대상이다. 유흥업소와 사행성 업소 역시 처음부터 가맹 대상에서 제외된다.
- 전통시장·골목상점가
- 동네 음식점·카페
- 소규모 마트·편의점
- 약국·미용실·세탁소
- 소상공인 운영 가게 전반
- 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 기업형 슈퍼마켓(SSM)
- 백화점·면세점
- 애플·이케아 등 외국계 대형매장
- 유흥·사행업소
가맹점 찾기
지역화폐 가맹점은 앱·지도·웹 등 다양한 방법으로 쉽게 조회할 수 있다. 실제로 지급받기 전에 미리 내 동네 가맹점을 파악해두면 사용 기한 내에 알뜰하게 활용할 수 있다.
지역화폐 앱 가맹점 찾기
각 지자체 지역화폐 앱(경기지역화폐, 서울페이, 충북페이 등)에서 '결제 매장 찾기' 메뉴를 선택하면 내 위치 기반으로 주변 가맹점을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다.
지역상품권 chak 앱 이용
한국조폐공사가 운영하는 '지역상품권 chak' 앱에서 전국 지역화폐 가맹점을 지도 기반으로 조회하고, 잔액 확인 및 QR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네이버 지도·카카오맵 검색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맵에서 '지역사랑상품권' 또는 '제로페이'로 검색하면 현재 위치 주변의 가맹점이 지도 위에 바로 표시된다. 길 찾기 연동도 가능해 편리하다.
내 고장 알리미 웹사이트
행정안전부 운영 '내 고장 알리미' 사이트에서 전국 지자체별 상품권 가맹점 현황을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조회할 수 있다.

지급금액 비교
지급액은 거주 지역과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비수도권에 살수록, 소득이 낮을수록 더 많은 금액을 받는 구조다.
| 대상 계층 | 수도권 | 비수도권 | 인구감소 우대 | 인구감소 특별 |
|---|---|---|---|---|
| 소득하위 70% 일반 | 10만원 | 15만원 | 20만원 | 25만원 |
| 차상위·한부모 | 45만원 | 50만원 | 50만원 | 50만원 |
| 기초생활수급자 | 55만원 | 60만원 | 60만원 | 60만원 |
4인 가구 기준으로 보면 비수도권 기초수급자는 1인당 60만 원 × 4명 = 가구 합산 최대 24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어 체감 규모가 상당하다. 4인 가구 직장가입자 기준 연소득 약 8,000~9,000만 원 이하라면 일반 소득하위 70%에 포함될 수 있다.
지급방식 선택
지원금 수령 방식은 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화폐 중에서 본인이 선택한다. 기초수급자와 차상위·한부모 가정은 별도 신청 없이 기존 복지 시스템과 연계해 자동 지급된다.
IT 이용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장애인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선불카드 형태로 받을 수 있다. 일부 지자체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하므로 주민센터에 먼저 문의해 보는 것이 좋다.
모바일 앱으로 받으면 앱 내에서 잔액 조회와 QR 결제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활용성이 높다. 사용 기한은 별도로 공지될 예정이므로, 기한 내 소진하지 못하면 잔액이 자동 소멸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급 일정표
지급은 두 차례로 나뉜다. 취약계층이 먼저 받고, 이후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소득하위 70%를 선정해 순차 지급하는 방식이다.
공식 확인 방법
지급 일정, 건강보험료 기준액, 내 지역 가맹점 현황 등은 반드시 공식 채널에서 확인해야 한다. 세부 기준은 국회 통과 후 변경될 수 있으므로 정책브리핑과 행정안전부 공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소득 하위 70% 해당 여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이트 또는 앱에서 건강보험료를 조회하면 빠르게 가늠할 수 있다. 4인 가구 직장가입자 기준 월소득 974만 원 이하라면 대상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24 보조금24 바로가기 국민건강보험공단 바로가기 행정안전부 공식 홈페이지

핵심 정리
지원금 조건은 변경될 수 있으니 신청 전 공식 사이트에서 반드시 확인하세요.
사용처와 가맹점 확인 방법을 미리 파악해두면 지급일 이후 빠르게 활용할 수 있다. 다음 글에서는 지역화폐 앱 설치 방법과 지역별 앱 명칭을 정리해 올릴 예정이니 참고해 두자.